윤건영 "주호영, 단어 품격하고는..심복이 뭐냐, 조선시대도 아니고"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 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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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자신을 향해 "문 대통령 심복"이라고 지칭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도대체 심복이 뭐냐"라며 비난도 좋지만 말을 좀 가려 써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여권 인사들이 '감사원의 탈원전정책 수립 과정 감사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같다'라며 문제삼고 나서자 "대통령의 심복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씨가 약장수처럼 엉터리 변설을 늘어놓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문재인의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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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차 온택트 정책워크숍에서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자신을 향해 "문 대통령 심복"이라고 지칭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도대체 심복이 뭐냐"라며 비난도 좋지만 말을 좀 가려 써달라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이 조선 시대도 아니고, 군사 독재정권 시절도 아닌데 제1 야당의 원내대표께서 사용하시는 단어의 품격이 참 천박하다"며 이같이 받아쳤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여권 인사들이 '감사원의 탈원전정책 수립 과정 감사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같다'라며 문제삼고 나서자 "대통령의 심복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씨가 약장수처럼 엉터리 변설을 늘어놓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문재인의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 의원은 주 원내대표에게 품격을 지켜줄 것을 청한 뒤 "더 심각한 것은 제 이야기의 취지를 매우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13일 자신의 주장을 잘 살펴보라고 요구했다.

당시 윤 의원은 "선거를 통해 문재인 후보에게 월성 1호기 폐쇄를 명령한 것은 바로 국민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문재인 정부는 그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정부다"라고 했다.

이 글을 소개한 윤 의원은 "이 글 어디에 주 대표가 말하시는 '대통령이 이 나라의 주인이다'라는 부분이 있는가"고 따졌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억지 주장에 힘 쓸 시간에 월성원전에서 유출된 삼중수소로 인한 주민 안전을 좀 더 챙겨 보라"며 이 쪽을 보고 있는 주 원내대표를 돌려 세웠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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