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대 수입 세단 돌아온다..폭스바겐, 2021년형 제타 사전계약
MIB3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최대 150마력
2949~3285만원..작년보다 200만원 이상 비싸
15일 폭스바겐코리아는 상품성을 강화한 2021년형 제타의 공식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1년형 제타의 인도는 오는 2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수입차 대중화' 전략의 핵심 모델인 7세대 신형 제타는 지난 10월 국내 론칭 수 일만에 2650대가 완판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반떼보다 싼 수입 세단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5000여건 이상의 계약이 몰린 바 있다.
새롭게 돌아온 2021년형 제타는 연식 변경을 통해 앞좌석 통풍 시트(전 트림), 뒷좌석 열선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프레스티지) 등 제타 론칭 에디션에 탑재된 한국 고객 선호 사양들을 그대로 채택하면서 실내 편의 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제타는 또한 지난 12월 출시된 신형 파사트 GT에 최초 탑재된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 일례로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이 전 트림 지원된다. 폭스바겐 본사에서 신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8인치 멀티 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도 함께 장착됐다.
특히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이에서 개인별 맞춤 설정이가능한 고화질의 디지털 콕핏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디지털 콕핏은 더욱 향상된 가시성과 연결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지도, 운전자 보조 기능 등 주요 주행정보들을 운전자가 보기 쉽게 구현해 편안한 주행 경험과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제타를 기다리시는 고객들을 위해 상품성을 강화한 2021년형 제타를 빠르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폭스바겐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상품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편의사양이 새롭게 탑재됐지만 지난해 말 출시된 론칭 에디션보다 2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은 아쉬움을 남겼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모델별 판매가격을 비교하면 프리미엄은 2714만9000원에서 2949만8000원으로 프레스티지는 2951만6000원에서 3285만1000원으로 변경됐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혜택(10% 할인)과 최대 200만원 상당의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까지 고려하면, 프리미엄 모델은2450만8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2752만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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