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혼자 경제성장..코로나로 '세계 1위' 시계 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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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만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곳이지만 사회주의 정권 특유의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세계 다른 나라보다 빨리 경제를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WB는 중국 경제가 효과적인 코로나19 통제 전략, 강력한 정책 조치, 활발한 수출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됐으며 지난해 놀라울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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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만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20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살을 앓은 시기에 주요 국가 중 유일하게 경제성장을 달성한 것.
코로나19 최초의 도시 봉쇄인 '우한 봉쇄' 이후 약 1년이 지난 지금 중국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중국의 GDP가 8.2% 증가해 미국 등 다른 경쟁국들을 계속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역시 도시내 집단감염이 최초로 보고된 곳이지만 공식 집계상 누적 감염은 약 8만8000명에 그쳐 방역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존스홉킨스대는 각국 공식 통계를 바탕해 실시간 코로나19 확진자수를 집계해왔는데, 중국은 누적 8만7988명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곳이지만 사회주의 정권 특유의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세계 다른 나라보다 빨리 경제를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인구 14억4000만여명)의 누적 코로나19 감염자수가 8만7988명인 데 비해, 한국(인구 5182만여명)은 15일 기준 누적 7만1241명으로 절대수치로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앞서 지난 5일 세계은행(WB)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낮추고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높였다.
WB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전망치인 4.2%보다 0.4%포인트(p) 하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백신공급이 실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1.6%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국 경제는 올해 7.9%의 높은 성장이 예상됐다. 지난해 6월 전망치인 6.9%보다 1.0%p 상향 조정됐다.
WB는 중국 경제가 효과적인 코로나19 통제 전략, 강력한 정책 조치, 활발한 수출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됐으며 지난해 놀라울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영국 주요 싱크탱크들은 2028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지난달 '세계 경제 순위표' 보고서에서 중국이 2028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 대국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경제적 여파를 상대적으로 빨리 극복하면서다. 당초 CEBR는 중국이 경제적으로 미국을 앞서는 시기를 2033년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변수를 고려해 5년 앞당겼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미국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가 중국이 미국을 역전하는 시기를 2028년으로 제시했다. 기존 예상(2030년)보다 2년 빠른 예측이다. IMF 기준 2019년 중국의 GDP는 미국의 66% 수준이다. 지난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4.3%로 떨어지면서 중국이 미국의 70%에 도달했다는 것. 중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미국보다 4%포인트 앞서는 상황이 유지되면서 2028년 미국을 앞설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무역분쟁을 겪은 후, 아시아 및 유럽 국가들과 경제 관계를 심화시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1일 고위관료회의에서 "세계가 위기에 처해있지만 시간과 형세는 중국 편이며 중국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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