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美제재에 "적절한 조치로 회사이익 보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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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 등 9개 업체를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데 대해 샤오미 측이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국방부가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의심된다며 샤오미와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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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 등 9개 업체를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데 대해 샤오미 측이 입장을 밝혔다.
15일 샤오미는 성명을 통해 “회사는 줄곧 합법적으로 경영해 왔고, 사업 운영 지역의 법규를 준수해 왔다”면서 “아울러 우리의 서비스와 제품은 민간용 또는 상업용”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또 “회사는 군의 소속이 아니며 군의 통제를 받거나 군과 연계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적절한 조치를 통해 회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이 그룹에 미칠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는 평가를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적절한 시점에 추가적인 사안에 대해 공지하겠다”고 부연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국방부가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의심된다며 샤오미와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에 대한 미국의 투자는 금지됐고, 미국 투자자들은 오는 11월11일까지 이들 회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퇴임까지 1주일도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요하게 '중국 때리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중국군 연관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의 제재리스트에 추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11% 넘게 폭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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