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당대회 열병식 개최..신형 SLBM 공개

신새롬 2021. 1. 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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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4일) 저녁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잠시 후부터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열병식에서는 '북극성-5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공개됐습니다.

신새롬 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봅니다. 신 기자?

[기자]

네, 북한 매체는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이 어제저녁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병식을 사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후 3시부터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녹화 중계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열병식 사진에서는 '북극성-5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확인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북극성-5ㅅ' 문구를 단 SLBM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는 지난해 10월 10일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4ㅅ'과 동체 길이는 거의 비슷하지만, 탄두부가 길어진 것으로 다탄두 탑재형 혹은 사거리 연장형으로 추정됐습니다.

열병식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도 처음 등장했습니다.

기존에 공개됐던 것보다 탄두 모양이 뾰족해지고 미사일을 실은 TEL의 바퀴도 한 축 늘었습니다.

다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사진은 공개되지 않아 이번 열병식에 동원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은 신형 ICBM을 공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3개월 만에 열병식을 열고 신형 SLBM 등 전술ㆍ전략 무기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한 것은 '국방력 강화'에 방점을 둔 이번 8차 당대회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또 한편으로 다음 주 출범하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향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향후 협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도 해석됩니다.

이로써 지난 5일부터 시작한 당대회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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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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