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은경 청장, 전권 갖고 백신접종 지휘하라"
18일 신년 기자회견
李, 朴 사면, 부동산 언급 주목
정부는 다음달부터 진행될 백신 접종과 관련해 범부처 백신예방접종지원단을 구성하고 5단계로 나눠 각부처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백신 허가는 식품의약품관리처가 담당하고 수송은 국토교통부, 보관과 유통은 국방부, 접종준비와 시행은 지원단이 맡게 된다. 문대통령은 "백신 예방접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작년 우리나라가 방역에 성공을 거둔 요인은 국민의 협조이고 이를 이끌어낸 것은 방역당국이 신뢰를 유지했기 때문인데 접종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신뢰를 잘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대통령은 오는 18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5년차 국정 비전과 함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회견은 오전 10시부터 약 100분간 진행되며 TV로 생중계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대통령은 정치권 최대 화두인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형량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에 이어 14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최종 선고가 내려지면서 대통령 특별사면이 가능한 법적 요건을 갖췄다.
또 최근 신년사에서 부동산시장 불안정에 대해 사과를 표명한 문대통령이 어떤 부동산 대책을 시사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24차례 대책에도 집값, 전셋값은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부동산 민심은 크게 악화된 상태다. 이밖에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후속조치, 백신 확보를 포함한 방역대책, 코로나19 경제충격 회복 방안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외교안보 분야에선 남북관계 개선 방안을 비롯해 최근 위안부 배상판결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 돌파구 등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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