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네의원발 연쇄감염 속출.. 보궐선거 예비후보 캠프 잠정 폐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동네의원 관련 연쇄감염이 대거 속출하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캠프가 잠정 폐쇄됐다.
울산에서는 기독교 선교단체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등 가족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금정구의 A 내과의원에서 밀접 접촉한 종사자와 환자가 다수 감염됐고, 가족이나 접촉자 등 연쇄감염 형태로 확산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집단·연쇄감염이 발생한 인터콥을 포함해 가족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5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건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15일만이다.
특히 동네의원에서 시작된 감염 확산세가 무섭다. 확진자가 다녀간 금정구의 A 내과의원에서 밀접 접촉한 종사자와 환자가 다수 감염됐고, 가족이나 접촉자 등 연쇄감염 형태로 확산하고 있다. 확진자들이 병원에 내원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280여명에 이르고, 출입명단에 빠진 이도 있을 것으로 추정돼 추가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의원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부산 2218번)가 발생한 후 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이 감염됐다. 병원을 방문한 확진자가 일가족 5명과 접촉해 모두 감염됐고, 2218번이 이용한 동래구 목욕탕에서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목욕탕 접촉 확진자 1명은 가족 1명까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A 의원 관련 누적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의원에서 링거를 맞았던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자원봉사자 가족이 확진되면서 선거사무실 운영이 잠정 폐쇄됐다. 해당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선거캠프 근무자 10여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부산에서는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경남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기도원을 방문했다고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로, 부산 내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가족이나 직장동료, 지인 간 소규모 집단감염도 속출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 859~867번 환자로 분류됐다.
859번(60대·동구)과 860번(60대·동구)은 전날 확진된 854번의 가족이다. 854번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861번(60대·동구)은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했다.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862번(20대·이하 북구), 863번(10대), 864번(10대), 865번(40대) 등 4명은 857번의 가족이다.857번은 전날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866번(60대·북구)은 북구가 선제적으로 실시한 대중교통 종사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867번(10대·울주군)은 지난달 31일 확진된 68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인터콥 관련이다.
이로써 인터콥 관련은 16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거주지를 방역소독하고, 추가 동선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 중이다.
부산·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