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보다 힘들어"..이동국→김태균, 스포츠★ '정글' 생존기[종합]

이다겸 2021. 1. 15.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운동선수 이동국, 김태균이 '정글의 법칙' 촬영 후기를 밝혔다.

김태균은 야구와 정글 중 어떤 것이 더 힘들었냐는 질문에 "정글이 더 고통스러웠다. 야구는 평생 해오던 것이지 않나. 전지훈련을 가도 잘 버텼는데 '정글의 법칙'에서는 제가 안 해보던 생소한 경험을 하니까 더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전 운동선수 이동국, 김태균이 ‘정글의 법칙’ 촬영 후기를 밝혔다.

15일 오후 2시 SBS 공식 유튜브 채널 SBS NOW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 기자간담회가 생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용우 PD를 비롯해 이동국, 김태균, 이초희, 나태주가 참석했다.

이동국은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은퇴를 했지 않나. 제2의 삶을 살면서 ‘정글의 법칙’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발견하는 점이 한 가지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여기서 고생을 하고 오면 어떠한 강풍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이번에는 피할 수 있었음에도 피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은 “은퇴하고 여러 곳에서 많이 불러주셨는데 ‘정글의 법칙’이 제일 가보고 싶더라. 다들 '은퇴하고 밖에 나가면 정글'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저를 한 번 테스트 해보고 싶었고,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미리 경험해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초희는 “‘정글의 법칙’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고 하는데, 저도 올해 데뷔 10주년이다. 자극이나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래서 ‘한 번 고생을 하러 가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했고, 나태주는 “팬들,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에서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천혜의 보물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병만족이 된 스포츠 스타들의 생존력과 인간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이동국, 김태균, 나태주 뿐만 아니라 이대호, 허재, 정유인 등 ‘K리그 전설’들이 대거 출연한다.

박용우 PD는 “종목별로 한 분씩, 다양한 종목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모아 봤다. 종목이 달라도 팀워크가 발휘될까 했는데 현장에서 보니 팀워크가 보이더라. ‘종목은 다르지만, 스포츠 하는 분들은 호흡이 맞춰지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촬영 후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태균은 야구와 정글 중 어떤 것이 더 힘들었냐는 질문에 “정글이 더 고통스러웠다. 야구는 평생 해오던 것이지 않나. 전지훈련을 가도 잘 버텼는데 ‘정글의 법칙’에서는 제가 안 해보던 생소한 경험을 하니까 더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동국 역시 “축구 전지훈련을 가면 먹는 거, 자는 거는 잘 해준다. 그런데 여기는 그런 부분이 힘들지 않나. 그래서 축구 전지훈련 보다는 ‘정글의 법칙’이 더 힘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나태주는 스스로를 정글에 최적화 된 멤버로 꼽았지만, 촬영 중 멤버들은 ‘멘붕’에 빠트리기도 했다고. 이동국은 “나태주가 큰 고비를 한 번 넘긴 적이 있다. 영상을 보면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귀띔했고, 김태균은 “제가 정글에서 적응을 잘 못하고 있을 때 나태주가 많이 도와줬다. 제가 살아야 해서 다른 사람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나태주가 그런 일을 한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제작진들이 저희보다 더 고생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제 2의 인생을 위해 정글에서 열심히 구르고 왔으니까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방송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

사진lSBS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