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1명 신규 확진..1주일새 100명·하루평균 14.4명꼴(종합)

남승렬 기자 2021. 1. 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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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확진자 접촉을 통한 'n차 감염'으로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가 한달 넘게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감염경로 불명, 1명은 해외 입국자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2월 첫 확진자 발생 후 신천지 대구교회 측이 방역당국에 보여준 방역상 일탈 행위의 증거가 뚜렷하다"며 1000억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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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1명도 확진
14일 오후 방역 조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 핵심 관계자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법원 입구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1.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확진자 접촉을 통한 'n차 감염'으로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가 한달 넘게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1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10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 10명, 해외유입 1명이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감염경로 불명, 1명은 해외 입국자다.

대구에 주소를 두고 타 지역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뒤 대구 확진자로 분류된 4명과 대구에서 확진된 후 주소지로 이관된 타지역 거주자 1명은 보건당국 확진자 현황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11명 중 2명은 달서구 소재 어린이집 교사로 파악됐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3일 보육교사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14일 동료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이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타 지역(경북) 거주자 2명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다.

경북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 중 1명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이 어린이집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폐쇄 조치했으며,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교직원 31명과 원생 26명을 자가격리시켰다.

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원생 1명과 교사 1명이 확진됐다.

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최초 확진자는 원생으로, 앞서 확진된 조부모와 만난 뒤 증상을 보여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확진 원생의 접촉자로 분류된 교사 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어린이집도 오는 27일까지 폐쇄하고 교직원 등 32명과 원생 5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뒤 방역당국의 검사 독려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대구시가 관리 중인 BTJ열방센터 관련자 167명 가운데 119명(71.3%)은 검사를 받았지만 48명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대구시는 경찰 등의 협조를 통해 미검사자들의 소재를 끝까지 추적해 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행정명령 위반해 지역사회 전파를 초래할 경우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밖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은 확진 판정 당시 상급종합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과 2차병원인 곽병원에 입원한 환자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인도네시아에서 들어온 해외 입국자다.

사망자도 1명 발생해 대구의 누적 사망자는 19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12일 확진 판정을 받고 폐렴 소견을 보여 이튿날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됐다.

최근 1주일간 대구의 지역감염자 수는 100명, 하루 평균 14.4명꼴이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한편 대구시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및 이만희 총회장과 진행 중인 민·형사 소송과 관련해 '지난해 2월 신천지 감염이 대구지역 전체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인과관계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최모 지파장 등 시설 관리자 8명에 대한 형사 소송 선고 공판은 당초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2월 첫 확진자 발생 후 신천지 대구교회 측이 방역당국에 보여준 방역상 일탈 행위의 증거가 뚜렷하다"며 1000억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대구시는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 소유의 부동산 일부와 이 총회장 은행계좌 채권에 대해 가압류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다른 재산이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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