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 매니지먼트 갈등' n.CH엔터 "CJ, 갑질의 칼 멈춰야" 재반박

김효정 2021. 1. 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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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티오오(TOO) 매니지먼트 계약을 둘러싸고 CJ ENM과 공방 중인 연예기획사가 "갑질의 칼을 휘두르는 것을 멈추고 소통과 진정한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예기획사 n.CH엔터테인먼트는 15일 "CJ ENM은 자신들이 제안한 조건을 n.CH가 수락했음에도 무조건 (매니지먼트 계약 관련) 협상 결렬을 주장했다"며 CJ ENM의 입장을 거듭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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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티오오 [n.CH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보이그룹 티오오(TOO) 매니지먼트 계약을 둘러싸고 CJ ENM과 공방 중인 연예기획사가 "갑질의 칼을 휘두르는 것을 멈추고 소통과 진정한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예기획사 n.CH엔터테인먼트는 15일 "CJ ENM은 자신들이 제안한 조건을 n.CH가 수락했음에도 무조건 (매니지먼트 계약 관련) 협상 결렬을 주장했다"며 CJ ENM의 입장을 거듭 반박했다.

TOO를 공동으로 발굴·제작한 CJ ENM과 n.CH는 최근 갈등을 노출했다. n.CH는 자신들이 그룹의 매니지먼트를 대행하기로 했지만 CJ ENM이 돌연 이를 번복하고 매니지먼트 이관을 요구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CJ ENM은 오랜 기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돼 계약이 종료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n.CH는 재반박문에서 "CJ ENM이 협의 기간 제시한 조건을 고심 끝에 받아들이기로 하고 답을 줬다"며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자신들이 제안했던 내용을 스스로 거절하는 것이었다. 제안을 수락했는데 협상이 결렬되는 이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n.CH 측 전문 직원들이 상당수 퇴사하면서 내린 결정이었다는 CJ ENM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며 "인력 공백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n.CH측은 "더 이상 힘없는 '을'인 기획사와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보지 않길 눈물로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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