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탁수, 무안은 단수..상수도관 동파·누수 '아우성'

박진규 기자 2021. 1. 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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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북극한파에 따른 상수도관 동파와 누수로 인해 전남 무안에서 사흘째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인접 목포에서는 탁수현상이 발생해 관계기관이 긴급복구에 나섰다.

무안군은 이번 단수사태에 대해 장흥댐 물을 공급받는 전남 서남권 10개 시군에서 한파 뒤 동시다발적인 누수가 발생해 수계 말단에 있는 무안군에 유입수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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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수돗물 탁수 현상, 무안 사흘째 단수
행정기관 "절수 협조해 주고, 누수 신고해 달라"
목포시 용당·북항·연산동 등 원도심권 일부지역의 수돗물에서 탁수가 발생해 긴급 수도관 동파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목포시 제공)2021.1.15/뉴스1

(목포·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지난주 북극한파에 따른 상수도관 동파와 누수로 인해 전남 무안에서 사흘째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인접 목포에서는 탁수현상이 발생해 관계기관이 긴급복구에 나섰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용당·북항·연산동 등 원도심권 일부지역의 수돗물에서 탁수가 발생했다.

시는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겨울의 계절적 특성에 더해 최근 유례없는 한파에 따른 옥내누수까지 겹치면서 사용량 초과로 유량과 유속이 바뀌면서 송수관내 협착물 일부가 이탈한 것이 탁수의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수물량 조절, 급수관 누수방지, 상수도관 이물질 배출 작업을 지속 실시하며 수질 정상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절수를 실천하는 것이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이라며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무안군에 13일부터 수돗물이 나오지 않거나 소량만이 나오는 현상이 계속돼 등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무안군이 단수지역 주민을 위해 제공한 생수(무안군 제공)2021.1.14/뉴스1

이와 함께 무안군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수돗물이 나오지 않거나 소량만이 나오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해제면을 제외한 8개 읍면 3889세대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 7083명이 고통받고 있다.

무안군은 이번 단수사태에 대해 장흥댐 물을 공급받는 전남 서남권 10개 시군에서 한파 뒤 동시다발적인 누수가 발생해 수계 말단에 있는 무안군에 유입수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 동파로 인한 누수로 사용량이 많아진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무안군은 누수를 잡기 위해 검침원과 사설업체까지 고용해 빈집 등 누수위험이 있는 곳을 탐지하고 있다. 무안군 전체 마을 이장들에게도 협조공문을 보내 누수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민 여러분들께서는 불편하겠지만 물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주변에 누수가 발생한 곳이 있으면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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