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6년간 지속된 충격적인 가정폭력 실태

박수인 2021. 1. 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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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자들 이야기가 공개된다.

1월 16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6년간 지속된 충격적인 가정폭력의 실태, 그리고 가해자의 구속 이후에도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그런데 이후 남자는 수정(가명) 씨에게 집착을 보이며 친구들과의 연락마저 끊게 했고, 그녀의 옆에는 그 남자만이 남아있었다.

수정(가명) 씨가 가정폭력에 시달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섣불리 남자를 말릴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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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정폭력 피해자들 이야기가 공개된다.

1월 16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6년간 지속된 충격적인 가정폭력의 실태, 그리고 가해자의 구속 이후에도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15년간의 만남, 갑자기 돌변한 남자?

15년 전, 어린 나이에 홀로 아이들을 키우던 수정(가명) 씨 앞에 운명처럼 한 남자가 나타났다. 자신은 물론, 아이들까지 사랑해주던 그의 모습에 마음을 열었다는 수정(가명) 씨.

남자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며 만남을 이어가던 2014년 말, 남자의 폭행은 시작되었다. 자신의 허락 없이 다른 직원과 밥을 먹었다는 이유로 시작된 첫 폭행. 하지만 당시, 수정(가명) 씨는 남자의 단순 질투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후 남자는 수정(가명) 씨에게 집착을 보이며 친구들과의 연락마저 끊게 했고, 그녀의 옆에는 그 남자만이 남아있었다. 심지어 남자의 폭언과 폭행이 집에서 직장으로까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것. 수정(가명) 씨가 가정폭력에 시달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섣불리 남자를 말릴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 6년 만의 용기, 모녀는 무엇을 결심했을까

남자는 수정(가명) 씨 말고도 또 다른 폭력의 대상을 찾아 나섰다. 바로 수정(가명) 씨의 ‘딸’. 그리고 어렵게 입을 연 딸의 고백, 미성년자 시절 남자에게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게다가 남자는 폭행과 성추행도 모자라 최근 충격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그는 도대체 무엇을 계획했을까.

결국, 처음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수정(가명) 씨. 그녀는 끊어낼 수 없었던 폭력의 고리로부터 6년 만에 어떻게 신고를 결심하게 된 걸까.

현재 남자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 그의 혐의는 상습 폭행죄를 포함해 무려 8가지다. 그런데 남자가 구속됐음에도 여전히 불안하다는 수정(가명) 씨.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 한 지붕, 두 집주인?

부산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2층 단독 주택, 42년간 순애(가명) 씨가 두 아이를 키우며 사랑과 행복으로 일궈낸 곳. 그런데 최근 그녀에게 집의 의미는 달라졌다.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누군가의 침입에 대비해야 하고, 대문을 거쳐 현관문으로 향하는 몇 초가 몇 분처럼 길게 느껴진다는 것. ‘행복’의 공간이 ‘공포’의 무대가 돼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시작은 집주인 순애(가명) 씨에게 ‘이 집에서 빨리 나가라’는 메시지가 날아온 후부터다. 놀랍게도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1층 ‘세입자’ 여진(가명) 씨.

10개월 전, 세를 내놓는다는 전단지를 보고 순애(가명) 씨의 집을 찾은 모자(母子). 하지만 가진 돈이 10만 원이 전부라며 무릎을 꿇고 싹싹 빌어, 순애(가명) 씨는 안타까운 마음에 모자(母子)를 1층 집에서 살게 해줬다고 한다. 그런데, 세입자가 집에 들어온 이후부터 황당한 사건들이 벌어졌다.

# 세입자가 협박범이 된 사연은

모자(母子)가 이사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며칠간 여진(가명)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그녀의 회사와 아이의 학교에서 연락을 받았다는 순애(가명) 씨. 걱정되는 마음에 경찰에 신고를 했고, 구급대원들까지 출동한 그때 이후로 여진(가명) 씨가 점차 돌변하기 시작했다는 것.

심지어 나가지 않으면 칼부림이 난다는 살해 협박에, 이 집에 비밀계단과 밀실이 있다고 주장하며 집주인의 ‘증거’를 대는 세입자 여진(가명) 씨. 도대체 그녀가 주장하는 실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세입자 여진(가명) 씨가 협박 메시지를 보내면서까지 집주인을 자처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들은 다시 평범한 이웃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16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사진=MBC '실화탐사대' 예고편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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