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송현동 땅 매입 한 발 빼..서울시 난색
15일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보한 LH와 서울시가 주고받은 문서에 따르면 서부면허시험장 관련 민원 및 시의회 부동의 우려 등의 이유로 해당 용지가 교환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LH는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이 아닌 다른 후보지로 추가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LH는 "향후 교환대상부지 확정 이후 권익위 조정회의 등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2개 후보지에 대해서도 공사 사업 후보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추가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다른 후보지를 두고 논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LH 사장 부재 상태에서 이런 문건이 발표될지 몰랐다"고 했다.
서울시가 공원으로 만들려고 하는 땅은 송현동 48-9번지 일대 대한항공 사유지 3만7117㎡다. 지난해 초 서울시는 이 땅을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영이 어렵던 대한항공은 송현동 땅을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서울시의 공원화 방침으로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해당 용지를 공원으로 지정했으나 위원회가 열리기 직전에 이를 발표하면서 시의회로부터 '패싱'이라는 반발을 받았다.
[이축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동작 흑석2. 관악 봉천13…서울 8곳 공공재개발 추진
- "서울 도시경쟁력 10년간 후퇴…층고제한 풀어 입체도시로"
- "뜀폭 키우는 서울 아파트값"…압구정 현대 27억 신고가 손바뀜
- 홍남기의 항변 "무주택자가 집샀다. 실수요자 중심 재편중"
- `집콕족` 넓은 주택을 좋아해…중형 규모 주택, 가격 상승률 가장 높아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