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0%로 폭락..이낙연 "겸허히 받아들인다"
김상범 기자 2021. 1. 15. 14:21
[경향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대로 떨어진 지지율 조사 결과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하락에 대한 질문에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답변했다. 호남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큰 폭이 떨어졌다는 질문에도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갤럽이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 지지율은 10%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23%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13%에 이어 세 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 지지율은 지난달의 16%에서 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 1일 이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언급해 여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큰 폭의 이탈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 응답자 28%가 이 지사를, 21%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지난달 조사(이재명 27%-이낙연 26%)보다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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