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충분한 협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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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충분한 노사협의와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간담회를 열고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의 공무직 전환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유 부총리는 경남교육청이 교원 행정 업무 경감, 방과후학교 안정화를 추진하려던 정책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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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충분한 노사협의와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간담회를 열고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의 공무직 전환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경남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348명을 대상으로 이달 19일 면접 평가를 진행한 후 주 40시간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채용 공정성을 무너뜨려 다른 이들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주장이 일자 면접 평가를 잠정 연기했다.
유 부총리는 경남교육청이 교원 행정 업무 경감, 방과후학교 안정화를 추진하려던 정책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고용 안정 원칙과 공정한 채용 원칙의 두 가지 정책 목표를 조화시켜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경남교육청의 당초 정책 목표가 교사의 행정 업무 경감을 통한 학교의 교육력 향상이었던 만큼 향후 교육행정 실무사 등 신규 채용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교육감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겠다고 답했다.
박 교육감은 "향후 교원단체, 노동조합 등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적합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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