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안철수, '초딩'서 '대딩' 됐다..대선 전 통합할 것"

2021. 1. 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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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과거에 안 대표가 '안초딩(초등학생)'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대딩(대학생)' 정도는 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 대표가) 그만큼 많이 성장했다는 것"이라며 "성장한 안철수를 저는 좀 가까이에서 봤기 때문에 이제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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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비판, 과거 실망·우려 탓..극복해야"
"김종인, 安 패배시 불복 우려하는 듯"
"국민의힘-국민의당 통합, 반은 돼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과거에 안 대표가 ‘안초딩(초등학생)’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대딩(대학생)’ 정도는 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실 정치인은 누구나 진화한다고 본다. 저도 정치한지 한 10년 됐는데 정치 입문하고 지금 좀 바뀐게 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가) 그만큼 많이 성장했다는 것”이라며 “성장한 안철수를 저는 좀 가까이에서 봤기 때문에 이제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안 대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데 대해서는 “지난 총선 이후 안 대표를 좀 잘 못 본 분들은 과거에 잘못하거나 미숙한 부분들에 대한 기억이 강한 거라고 본다. 그런데서 평가의 차이가 있다”고 했다.

‘(비판하는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실망한 건지, 정치적으로 주도권 잡으려고 비판하는 건지 헷갈린다’는 질문에는 “둘 다 있는 것 같다”며 “과거에 실망한 게 있고 ‘아직도 남아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는 건데 그건 이제 안 대표도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라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 대표에 선을 긋는데 대해서는 “김 위원장 생각은 우리 당 후보를 단일 후보로 만들고 싶고 또 자신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랬을 때 (문제는) 안철수가 지게 되는 상황이다. 지금 여론조사는 쉽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서 지게 될 때 안철수가 단일화에 불복할 것이란 의심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에는 (지면 승복한다는 합의서에) 도장 찍을 거라고 본다”며 “김 위원장은 어쨌든 돌다리도 두드려 건너라는 심정으로 재차 확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의당과의 당대당 통합에 대해서도 “통합이 반은 돼있다”며 “선 단일화, 후 통합 수순으로 될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하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계쪽에서 지역구 출마하는 사람은 이미 저희 당에 다 들어왔있다. 안에 들어와있는 사람은 합치기를 원할거 아닌가”라며 “대통령 선거 전에 반드시 통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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