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증 모바일로 발급 받는다

고용부, 네이버·카카오·검정기관과 협약
모바일 자격증 국가전문자격 분야 확대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가기술자격증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네이버, 카카오, 검정기관들과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 발급 및 연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올해 모바일 자격증 발급을 국가기술자격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국가전문자격 분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가기술자격의 디지털 서비스와 자격 정보 활용,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 등을 지원하고 이에 필요한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검정기관은 이들 기업이 국가기술 자격증 관련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용부는 국가기술자격법령 정비 등 제도를 개선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 국가기술자격 서비스 개발·확산을 지원하고 국가기술자격의 활용도를 평가해 종목을 개편한다. 또 산업·기술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산업계 수요를 정기 조사할 예정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매년 400만명이 참여하는 국가기술자격이 디지털 기술을 만나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노동 시장의 신호등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격 취득자가 다양한 방면에서 자격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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