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폭발한 지단, "뭘 원하나, 시즌 포기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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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슈퍼컵 탈락에 다 짜증섞인 반응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 위치한 스페인 로 셀라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1-2로 패했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빌바오는 모르칠로, 비야리브레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레알의 공세를 막아내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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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슈퍼컵 탈락에 다 짜증섞인 반응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 위치한 스페인 로 셀라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결승전이 무산됐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공격진은 아센시오, 벤제마, 아자르가 구성했고 중원은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위치했다. 수비진은 멘디, 라모스, 바란, 바스케스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레알은 초반부터 빌바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8분 수비진이 가르시아를 놓치면서 선제골을 헌납했고, 이어 전반 38분 바스케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이번에도 가르시아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빌바오가 2-0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란을 빼고 나초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27분 마침내 벤제마가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빌바오는 모르칠로, 비야리브레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레알의 공세를 막아내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선발로 나선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그는 '스포르트'를 통해 "슬프다. 비길 기회들이 있었고 마지막까지 노력했다. 물론 결승전에 가는 게 목표였지만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갔다. 두 번의 실점 위기를 허용했고 결국 골을 내줬다. 0-2 상황에서는 항상 어렵다. 계속 찬스를 만들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에서 이번 패배의 영향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이 질문에 지단 감독은 "뭘 원하는가. 우리가 시즌을 포기하길 바라나. 외부적으로는 항상 잡음이 많다. 언제나 그랬다"며 "우리는 우리만 생각할 것이다. 다른 것들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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