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권우석 상임이사 임명..중소중견영업부 신설 등 조직개편

2명 여성부서장 포함 부서장·팀장 22명 승진
여신부서 산업별 재편..디지털금융단 격상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권우석 전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을 신임 상임이사에 임명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중소중견영업부를 신설하고, 디지털 전략 차원에서 디지털서비스부를 디지털금융단으로 격상하는 등 조직도 정비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선임된 권우석 상임이사는 1990년 수은에 입행한 이래 경영기획본부장, 혁신성장금융본부장, 해양구조조정본부장 등 수은 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 여신 및 구조조정 전문가다. 은행 내 업무를 통합하고 조화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해 직원들과의 소통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권 신임이사는 향후 경협 총괄·사업본부와 남북협력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디지털금융단, 자금시장단, 심사평가단 등을 맡는다.

수은은 이날 조직개편과 함께 2명의 여성부서장을 포함해 부서장 11명, 팀장 11명의 승진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총 22명의 승진자 중 부서장 2명, 팀장 4명의 여성관리자도 포함됐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수은을 이끌어 갈 여성 관리자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은 여신 부서를 산업별 체계로 전면 개편한 게 특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변하는 산업별 금융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중견영업부를 신설해 본점 영업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고객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원스톱(One-stop)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신업무의 질적 제고를 도모했다.

디지털금융 환경 변화에 맞춰 디지털서비스부를 디지털금융단으로 격상해 기존의 IT인프라를 지원하는 기능에서 디지털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운용하는 역할까지 담당토록 했다. 디지털금융단은 기업금융 플랫폼·해외온렌딩 플랫폼 등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와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 RPA (업무자동화) 등을 도입하는 역할을 한다.

개도국 공적개발원조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본부를 현행 경협사업1·2부에서 동아시아·서아시아·아프리카부로 확대 개편한다.

◆한국수출입은행

<승진>

▷부서장급 Δ전대금융부장 유광훈 Δ아프리카부장 이현정 Δ북한·동북아연구센터장 김정만 Δ홍보실장 장윤수 Δ창원지점장 조정화 Δ구미출장소장 정창환

<신규 보임> ▷부서장급 Δ남북교류협력부장 박희갑 Δ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김환우 Δ디지털전환추진반장 김주홍 Δ바이오서비스금융부장 구자영 Δ여수출장소장 최정훈

<전보> ▷부서장급 Δ기업구조조정단장 모창희 Δ심사평가단장 옥영철 Δ해외경제연구소장 이상헌 Δ자금시장단장 이동훈 Δ디지털금융단장 박익환 Δ경영혁신추진반장 김진섭 Δ인사부장 이원균 Δ인재개발원장 이종복 Δ혁신금융총괄부장 김호준 Δ정보통신금융부장 황정욱 Δ모빌리티금융부장 이동훈 Δ해외사업총괄부장 정순영 Δ인프라금융부장 양구정 Δ플랜트금융부장 권원협 Δ자원금융부장 조현석 Δ중소중견금융총괄부장 정현수 Δ강남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손영수 Δ무역금융부장 이재홍 Δ동아시아부장 홍순영 Δ서아시아부장 손승호 Δ남북경협부장 주상진 Δ리스크관리부장 이태균 Δ여신감리부장 이춘재 Δ윤리준법부장 박진오 Δ안전운영부장 차실 Δ경협평가부장 장성호 Δ대구지점장 박유환 Δ대전지점장 이운창 Δ상해사무소장 우정현 Δ마닐라사무소장 문재정 Δ다카사무소장 전시덕 Δ호치민현지법인장 이원형 Δ심사평가단(수석부장) 김수현 Δ인사부소속 부장(연수) 이익수 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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