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조9000억 달러 경기부양안, 의회 신속한 처리 촉구"

양소리 2021. 1. 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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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1조9000억 달러(약 2082조40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확정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의회가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표된 1조9000억 달러의 경기부양안에는 전 국민을 상대로 한 1400달러(약 150만원)의 현금 지급, 주당 400달러(약 43만원) 실업수당 보조, 최저 시급 기존 7.25달러에서 15달러(약 1만6400원)로 인상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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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우리의 현실적인 과제"
[윌밍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1조9000억 달러(약 2082조40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확정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의회가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1.15.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1조9000억 달러(약 2082조40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확정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의회가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폴리티코,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쌍둥이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통은 불 보듯 뻔하다. 우리는 대응해야 한다.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1조9000억 달러의 경기부양안에는 전 국민을 상대로 한 1400달러(약 150만원)의 현금 지급, 주당 400달러(약 43만원) 실업수당 보조, 최저 시급 기존 7.25달러에서 15달러(약 1만6400원)로 인상 등이 포함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국민 통합은 그림의 떡이 아니다. 하나의 국가로서, 우리가 함께 이뤄가야 할 현실적인 과제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를 겨냥해 "향후 몇 주, 몇 달 동안 우리가 내릴 판단은 모든 미국인이 번영을 누릴 것인지, 혹은 부자는 부를 거두고 나머지는 그저 구경꾼에 그치게 만들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이다. 이 같은 미국의 전망은 어둡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의 이익은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월세를 내지 못한 임차인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음 주 우리는 추방과 압류를 막기 위한 조치를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며 "이는 매달 벼랑 끝에서 사는 2500만명에 보다 큰 안정감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부양안에는 300억 달러 규모의 임대료와 공공 요금 지원방안이 포함됐다고 더힐은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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