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빚투' 5일 만에 또 1조 늘어.."반대매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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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빚투'에 앞서 신중할 것을 권했다.
반대매매란 투자자가 빚낸 것을 제 때 갚지 못할 때 증권사에서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게다가 반대매매로 나온 매물들이 풀리면서 해당 종목 주가가 떨어지는 일이 벌어져 피해가 다른 투자자에게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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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속도 빨라, 모니터링 필요"
"빚내서 수익내면 상환하며 투자해야"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빚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2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5일 만에 21조도 육박한 수준이 됐다.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빚투'에 앞서 신중할 것을 권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20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유가증권 10조7558억원, 코스닥 10조2241억원이다.
신용공여 잔고는 코스피 상승세에 이어 지난 7일 2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5거래일 만에1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20조원에 육박한 상태다.
'빚투' 규모는 지난해 코스피 상승세와 함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가하고 있지만, 올들어 그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앞서 19조원을 넘어선 지난달 14일부터 20조원을 넘어서기까지 15거래일이 넘게 걸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시장규모로 놓고 봤을 때 빚투 규모는 아직까진 크게 위험수준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시총 규모 대비 빚투 규모가 많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빚투 증가 속도도 빨라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대매매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반대매매란 투자자가 빚낸 것을 제 때 갚지 못할 때 증권사에서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반대매매가 무서운 이유는 증권사에서 대출금 상환에 필요한 수량만큼을 하한가로 계산해 팔아버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대매매로 나온 매물들이 풀리면서 해당 종목 주가가 떨어지는 일이 벌어져 피해가 다른 투자자에게도 이어질 수 있다.
이종우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주가가 빠른 속도로 오른 만큼 역으로 주가가 한 번 떨어지면 반대매매 매물이 나올 수 있다"며 "지금은 주가가 오르고 있어 매도를 안 하고 있지만, 매물이 한 번 많이 나오면 주가가 빠르게 오른 만큼 큰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가가 지금처럼 급등한 상황에서 수익을 냈다면 대출 받은 것을 어느 정도 상환하면서 투자한 것을 회수하는 등 현금화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신용을 더 내려다 마지막에 한방에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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