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친딸 대권후보 1위 되자 "대통령직, 여성이 하기 어렵다"

김현지A 기자 2021. 1. 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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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트럼프'란 별명을 가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대통령직은 여성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밀반입자 즉결 처형 등 초법적인 법 집행과 여성과 성소수자, 소수민족에 대한 증오·혐오 발언 등으로 포퓰리스트와 독재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필리핀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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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낭 대통령궁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20.10.10)/사진제공=AP/뉴시스

'아시아의 트럼프'란 별명을 가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대통령직은 여성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여성은 남성과는 다른 감정적 구조를 가졌다"며 "대통령은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나는 대통령이란 직업을 갖고 나서 불행하다고 자주 느낀다"며 "내 딸이 (대통령이 된다면) 내가 겪은 일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이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필리핀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6년 단임제로 연임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악시오스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헌법을 바꿔 재선에 도전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직을) 은쟁반에 담아서 내게 주거나 공짜로 10년을 더 줘도 그만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선거 없이 10년 더 대통령직을 수행하라고 해도 거절하겠다는 내용이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밀반입자 즉결 처형 등 초법적인 법 집행과 여성과 성소수자, 소수민족에 대한 증오·혐오 발언 등으로 포퓰리스트와 독재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필리핀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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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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