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2020년 지구 온도, 가장 더웠던 2016년과 같아"

이해준 2021. 1. 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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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반도의 틸리치키 부근의 얼음 위를 걷는 북극곰. AP=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지난해 지구 표면 온도가 2016년과 더불어 역대 가장 더운 해였다고 발표했다.

NASA는 14일 지난해 기온이 1951~1980년과 비교해 평균 1.02도 높았다며 이는 오차 범위 내에서 2016년보다 약간 높은 수치였다고 전했다.

나사의 기후담당 수석과학자 개빈 슈미트는 "중요한 것은 추세다. 최근 7개년은 역대 가장 뜨거웠던 7년이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기록이 깨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사는 지난해 상반기 호주를 휩쓴 대규모 산불로 인해 약 29㎞ 상공까지 치솟아 대기를 덮은 연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기가 정화된 부분 등이 지구 표면에 태양 에너지가 도달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조치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되는 측면이 있음에도 여전히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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