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집값 내릴 것" 전망 무색..현실은 고공행진

윤정원 2021. 1. 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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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의 주택시장 전망치와 실제 변동치 차이가 2015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집값이 내릴 것으로 봤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특히 수도권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치와 변동치 차이가 컸다.

부동산원은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전년 대비 0.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6.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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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의 집값 전망치와 실제 변동치가 판이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정한 기자

지난해 수도권 매매가격 0.8% 하락 예상…실제로는 6.75% 상승

[더팩트|윤정원 기자] 지난해 정부의 주택시장 전망치와 실제 변동치 차이가 2015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집값이 내릴 것으로 봤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년 대비 0.9%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전세가격은 0.4%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해 실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5.4%, 전세가격은 4.46% 상승했다. 전망치와의 차이가 각각 6.3%포인트, 4.86%포인트다.

특히 수도권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치와 변동치 차이가 컸다. 부동산원은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전년 대비 0.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6.75% 상승했다. 전망치와 변동치 차이가 7.55%포인트에 달한다. 수도권 주택 전세가격도 부동산원은 수도권 주택 전세가격이 전년과 동일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현실에서는 5.47% 올랐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출범 이후 총 25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25번의 부동산 대책은 규제지역인 조정대상지역만 111곳으로 늘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국토의 8.8%에 해당하는 26억6218만 평(8800.58㎢) 규제지옥에 3633만 명의 국민을 가두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5% 뛰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첫째 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 폭을 키웠다. 전국 전셋값은 0.25% 올랐다. 서울의 전셋값(0.13%)은 8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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