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당하면 절망, TOR 선발진 업그레이드 절실" 토론토 매체

조형래 입력 2021. 1. 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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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시장 상황은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력 보강은 여전히 원활하지 않다.

토론토 매체는 특히 에이스 류현진과 짝을 이룰 선발진 보강을 촉구하고 있다.

매체는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가장 나은 공격력을 가진 토론토에 올 겨울 최고의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것은 최상급 야수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투수진을 보강하는 것이다"며 "만약 류현진이 부상을 당한다면 예상 성적은 더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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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5회 1사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친 뒤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찰리 몬토요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이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시장 상황은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력 보강은 여전히 원활하지 않다. 토론토 매체는 특히 에이스 류현진과 짝을 이룰 선발진 보강을 촉구하고 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왜 투수진 보강이 토론토의 오프시즌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2020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 팀 전력 개선을 위한 논의는 야수진에 집중됐다.그것도 좋다. 최고의 인재들이 있었다. 하지만 토론토가 의미있는 발전을 보여줘야 한다면 실점을 예방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득점력과 수비력을 높이는 야수들에만 치중하지 말고 투수진 보강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야수 최대어인 조지 스프링어, DJ 르메이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트레이드 시장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 포스팅시스템 시장에서 김하성에게 눈독 들인 이유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투수진 상황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가장 나은 공격력을 가진 토론토에 올 겨울 최고의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것은 최상급 야수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투수진을 보강하는 것이다”며 “만약 류현진이 부상을 당한다면 예상 성적은 더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팬그래프닷컴’ 기준 토론토의 2021시즌 야수진 예상 WAR은 22.9로 전체 7위, 지구 1위에 올랐다. 중견수 포지션의 WAR(1.7)이 리그 하위권이기에 스프링어 영입의 당위성이 생기지만 공격력은 그리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투수진 예상 WAR은 12.8로 전체 19위, 지구 4위로 뚝 떨어진다. 류현진은 예상 WAR은 3.1. 토론토 투수진 전체 WAR의 4분의 1이나 차지했다. 류현진 비중이 크고 류현진이 부상을 당하면 현 시점에서 대안마저 없다는 것을 상기했다. 

매체는 “내부 성장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2021시즌 의미 있는 발전을 원한다면 한 명의 강한 선발과 수준급의 불펜진 여러 명을 추가해야 한다. 그래야 리그 평균이나 평균 이상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최대어인 트레버 바우어를 제외하고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나카 마사히로, 코리 클루버, 제임스 팩스턴, 타이후안 워커 등을 FA 시장 대안으로 꼽았지만 “토론토가 최근 논의하고 있는 바우어를 데려오지 않는다면 또 다른 최상위 옵션은 없다. 바우어의 차선책도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국제 FA 시장에서도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잔류), 아리하라 고헤이(텍사스)를 영입하지 못한 점, 그리고 샌디에이고가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 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저평가 된 랜스 린을 데려온 것에 비해 성과가 없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소니 그레이, 루이스 카스티요(이상 신시내티), 조 머스그로브(피츠버그) 등이 대안이지만 최상급 옵션은 아닌 상황. 

불펜진의 경우 상황은 나은 편. 매체는 “그나마 좋은 소식은 FA 불펜 시장은 낫다는 점이다. 브래드 핸드, 트레버 로젠탈, 알렉스 콜로메, 커비 예이츠 등 베테랑 선수들로 많은 투자 없이 불펜을 개선할 수 있다. 토론토는 저평가된 인재를 발굴하는데 최근 능숙했고 잠재력 발휘를 돕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기사 말미에는 역시 투수진 보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매체는 “이상적인 시장이든 아니든 간에 토론토는 선발 로테이션을 공격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스프링어나 르메이휴가 공격에 도움이 되겠지만 실점을 막지 못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2021 진전은 없을 것이다”고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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