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난해 코로나19로 삶 "팍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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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과 삶의 균형이 악화됐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은 근로자보다 일과 삶의 분리가 어려우므로, 정부도 코로나19가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에 미친 부정적 영향 뿐 아니라 개인적 삶에 끼친 영향까지 세심히 살펴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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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71.3% 코로나19로 일과 삶의 균형 악화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과 삶의 균형이 악화됐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악화가 개인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말까지 1006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일과 삶의 변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일과 삶의 균형이 악화했다는 응답이 71.3%에 달했다. 오히려 좋아졌다는 응답은 0.1%, 변화 없다는 28.6%였다.
코로나19 이후 일과 삶의 균형이 나빠지며 경험한 문제로는 만성피로·피곤함·우울감 증가가 78.5%, 일의 질 저하가 74.1%로 가장 많았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협하는 요소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불안 등 경기침체가 94.3%로 가장 많았으며, 불안정한 수입으로 경제적 여유 부족(80.3%), 오랜 노동시간(36.0%), 주변 사업장과의 경쟁(3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는 소비 촉진 지원책 확대(43.8%), 상가 임대료 부담 완화(41.9%), 사회안전망 확대(36.1%) 등을 꼽았다.
현재 하는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 만족도는 5점(매우 만족) 만점에 2.65점에 그쳤다. 특히 월평균 수입 만족도는 2.33점으로 가장 낮았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은 근로자보다 일과 삶의 분리가 어려우므로, 정부도 코로나19가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에 미친 부정적 영향 뿐 아니라 개인적 삶에 끼친 영향까지 세심히 살펴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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