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도 벤틀리도 '초록동색'..새해 유행 車컬러 "연두해요"
초록색+노란색, 레이더 반사 색소 포함
친환경·자율주행차에 적합, 사고도 예방
엑솔타(AXALTA) 코리아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본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올해의 자동차 컬러 온라인 공개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엑솔타는 150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자동차 페인트 기업이다. 1953년부터 매년 1월 올해 유행할 자동차 색상과 이전 해 인기를 끈 자동차 색상을 발표한다. 자동차 브랜드가 컬러 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로 한다.
엑솔타는 지난해까지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올해의 자동차 색상을 공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온라인 공개행사로 변경했다.
엑솔타가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일렉트로 라이트는 초록색과 노란색을 조색해 만들었다. 연두색에 해당한다.
실제 흰색, 검은색, 회색 등 무채색이 주도하는 자동차 색상 분야에서 유채색은 선호도가 낮다. 유채색 중에서도 녹색 비중은 가장 적다.
엑솔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인기 색상 보고서'에도 녹색은 인기없는 대표적인 색상으로 조사됐다.
엑솔타는 전체 차량 색상을 8가지로 구분했다. 인기 1위는 흰색이다. 점유율은 38%에 달했다. 그 뒤를 검은색(19%), 회색(15%), 은색(9%)이었다.
유채색 중에서는 파란색(7%)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그 다음으로 빨간색(5%), 갈색 및 베이지색(3%), 노란색(2%) 순이었다. 녹색은 점유율이 1%로 꼴찌였다.
엑솔타는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 라이다(LiDAR)에 쉽게 감지되는 레이어 구조와 색소도 적용했다.
현실로 다가온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주변 환경을 감지하면서 사고를 막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자율주행차에 최적화시킨 셈이다.
녹색은 보기 드문 만큼 희소가치도 높다. 희소성을 추구하는 명차 브랜드인 벤틀리는 연두색 벤테이가,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녹색 아벤타도르를 최근 선보였다.
하디 아와다(Hadi Awada) 엑솔타 수석 부사장은 "엑솔타의 사명은 시대를 앞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코팅 과학을 통해 차량 감지 기술을 적용한 일렉트로 라이트는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미래를 밝히는 색상"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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