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비누 기부 '온세상 캠페인' 전개

중구의 온세상 우리동네 캠페인 2탄 포스터.

[파이낸셜뉴스]서울 중구는 '온(溫)마음 비누 만들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비대면 콘텐츠 축제 '온(溫)세상 우리동네 캠페인' 2탄이다.

중구는 지난해 콩나물을 키워 기부하는 '온(溫)세상 우리동네 캠페인' 1탄을 했었다며 이번엔 비누를 만들어 기부하는 비대면 축제를 기획했다고 15일 밝혔다.

캠페인은 토이비누, 행복비누, 응원비누, 무지개비누 또는 비누 in 비누를 나흘에 걸쳐서 만들어 보는 '4일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집에서 4일에 걸쳐 각각 의미를 달리하는 비누를 만들어 보고 그 과정을 밴드에 게시, 서로의 건강한 생활을 응원하며 마지막으로 다 만든 비누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참여대상은 중구에 주소를 둔 중구민으로 유·초등학생·청소년을 둔 가정을 우선 선발한다. 중구는 총 1000 가구의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중구청 홈페이지에 접속,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체험 확정 통보 문자를 받으면, 네이버 밴드 '서울시 중구 우리동네 캠페인'에 가입 후 밴드에 공지된 일정에 따라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체험키트를 수령한 후 비누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면 된다.

밴드에는 비누만들기 미션을 수행하면서 일어나는 인증샷, 비누자랑하기, 나만의 손씻기송 부르기 등을 올려 공유하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이렇게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제 비누는 응원 문구나 손편지와 함께 동주민센터로 기부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비대면 콘텐츠 축제는 모두가 힘들고 지친 요즘, 작지만 유의미한 소통으로 큰 희망을 만들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