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실물경제 회복, 기업경쟁력 중요..지원 지속"

연지안 2021. 1. 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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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실물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도모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업대출 지원을 성급히 종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도한 유동성이 실물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데 대한 우려에 대해 "통화가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하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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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실물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도모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업대출 지원을 성급히 종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도한 유동성이 실물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데 대한 우려에 대해 "통화가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하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이 있지만 정부는 물론이고 모든 경제 주체의 노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업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기업경재력을 높이고 기업 수익성을 제고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종료하는 데 대해서 "최근 주택가격이라든가 주가상승 등 자산가격의 전반적인 상승과 그 과정에서 차입이 늘어나 레버리지가 나타나는 게 우려되지만 너무 섣부른 대출 회수는 또 다른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 지원의 만기 도래 후 연장 여부는 부작용 등을 좀 더 면밀하게 보면서 종료 여부 결정할 생각"이라며 "현재로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대면서비스 부진과 이와 과련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임시일용직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지원을 성급히 거둬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회사채 매입기구와 기업대출 금리인하 등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대한 기업 지원에 주안점을 둔 것이 금융 시장의 불안 방지 등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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