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6위인 이유 "승점 10점 잃었다"..후반 집중력 문제 여전

▲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후반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우승은 힘들어진다.

토트넘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18위 풀럼과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헤딩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29분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6경기서 1승 3무 2패에 그치고 말았다.

전반전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풀럼은 후반전에 이를 갈고 나왔다. 강하게 반격에 나섰다. 후반 29분 이반 카발레이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상대의 경기력과 상관없이 토트넘이 못해서 비기거나 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축구 매체 '플래닛 풋볼'은 14일 경기를 이기는 상황에서 내준 승점 기록을 공개했다. 여기서 토트넘은 10점으로 사우샘프턴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기다가 동점 혹은 역전으로 내준 점수가 그만큼 많았다는 이야기다. 1위는 브라이턴(12점), 2위는 셰필드 유나이티드(11점)였다.

토트넘은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앞서가다가 후반 종료 직전 칼럼 윌슨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5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도 3-0으로 앞서다가 3-3으로 마무리됐다.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15라운드 울버햄턴전에서도 모두 후반 35분 이후 실점하며 무승부로 끝냈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문제가 계속되었다.

한편 주제 무리뉴 감독은 풀럼전 무승부 이후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좋은 찬스들이 많았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세이브로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에도 찬스는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이 경기를 잡았어야 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골을 넣지 못했다면 수비를 잘했어야 했다. 수비에서도 우리의 실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제보> 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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