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서 새벽운동 주민 야생멧돼지 공격받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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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서 새벽운동을 하던 주민이 멧돼지에게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10분쯤 구례군 간전면 양천리 야동마을에서 새벽운동을 하던 A씨가 야생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구례군은 멧돼지에 의한 주민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간전면과 문척면에 마을 방송을 통해 마을주민의 야외 활동을 중지시키고 구례경찰서와 협조해 2차 피해 예방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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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구례에서 새벽운동을 하던 주민이 멧돼지에게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10분쯤 구례군 간전면 양천리 야동마을에서 새벽운동을 하던 A씨가 야생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A씨는 허벅지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순천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례군은 멧돼지에 의한 주민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간전면과 문척면에 마을 방송을 통해 마을주민의 야외 활동을 중지시키고 구례경찰서와 협조해 2차 피해 예방 조치를 취했다.
또 유해야생동물 포획 전문가등 6명과 사냥견 3마리를 투입해 멧돼지 포획활동에 들어갔고, 활동 2시간만인 오전 11시10분쯤 인명피해를 가한 야생멧돼지를 사고지점 인근에서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2년생 수컷으로 정상 체중에 못 미치는 야윈 상태였다.
구례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멧돼지 혈액을 채취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의뢰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야생동물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유해야생동물 포획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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