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홍수 속 '윤스테이' 배려가 반가운 이유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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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영향력을 망각한 듯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시류를 읽은 '윤스테이'의 세심함이 반가움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윤스테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세심함은 환경 문제와 맞닿아 있었다.
이에 다시 일회용품 사용 문자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윤스테이'는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와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시류를 따랐다.
최근 오직 재미만을 추구하는 콘텐츠 홍수 속,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윤스테이'의 의식적 배려는 반갑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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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미디어 영향력을 망각한 듯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시류를 읽은 '윤스테이'의 세심함이 반가움을 자아낸다.
지난 1월 8일, tvN '윤스테이'(연출 나영석, 김세희)가 첫선을 보였다. '윤식당'의 스핀오프격인 '윤스테이'는 나영석PD의 작품이라는 점과 화려한 출연진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1회 전국 시청률 8.2%(닐슨코리아 제공)라는 성적을 얻었다.
세간의 관심만큼 대중의 시선을 의식했던 탓일까? 본격적 방송에 앞서 "모든 국민이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기에 외부 활동이 주가 되는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막을 연 '윤스테이'.
촬영이 진행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게 됐다. 전 스태프와 출연자, 외국인 투숙객 모두 코로나 검사를 시행해 음성을 확인한 뒤 촬영을 진행했지만 불필요한 잡음을 방지하고, 코로나 블루로 예민해진 시청자의 마음을 헤아린 센스였다.
또한 한복, 김치를 비롯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녹여내는 문화계 전반적 분위기에 맞춰 장소를 한옥으로 장소를 선정한 것도 눈에 띈다. 나무에 둘러싸여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대문 다음 나타난 휘어진 나무를 고개 숙여 지나가는 등 이색적 풍경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한옥의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촬영 장소 선정에도 고심한 흔적이 묻어난다. 이는 앞서 있었던 '여름방학' 왜색 논란을 만회할 기회기도 했다.
물론 기존 '윤식당'이 해외에서 한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기에, 이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했다. 여기에 '전통'과 '외국인'이라는 이질적 조합에서 나오는 신선함까지 노릴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취를 제대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아직 한국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외국인 투숙객을 선정하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윤스테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세심함은 환경 문제와 맞닿아 있었다.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시작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상승하던 중,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량이 오히려 증가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다시 일회용품 사용 문자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윤스테이'는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와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시류를 따랐다.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편의용품 중 고체 치약, 샴푸바 등은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다. 주방에서는 일회용 랩·봉투를 대체하기 위한 다회용 랩 봉투를 사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채식주의자를 위한 시스템이 잘 마련되지 않은 한국에서 콩고기를 이용한 떡볶이를 준비하고, 손님의 알레르기를 체크하는 이들의 모습은 얼마나 많은 부분을 신경 쓰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다.
이에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시청자뿐만 아니라 투숙객, 환경, 문화 등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대중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오직 재미만을 추구하는 콘텐츠 홍수 속,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윤스테이'의 의식적 배려는 반갑기까지 하다. 자신의 영향력을 잊지 않은 제작진의 숨은 고심은 '윤스테이'에 대한 관심과, 시청자의 사회적 배려라는 선순환으로 연결될 것이다. (사진=tvN '윤스테이'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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