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있는 환자 '재실 알림판'..화재시 신속 인명구조 가능하게

입력 2021. 1. 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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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11년부터 국민생활밀접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누워있는 환자에 재실 알림판을 부착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하게 개선한 전라남도의 사례는 생활형 민원제도로도 인정받아 2020년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에서 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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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11년부터 국민생활밀접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회가 되는 해로, 지난 11월 24일 올해의 우수사례 15건을 선정·발표했다. 정책브리핑에서는 이 중 대상과 금상·은상으로 선정된 총 5건의 우수사례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최근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주로 치료를 받는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크게 나는 등 대형 참사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특히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전남의 경우 이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이 절실했는데, 이에 전라남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2월까지 전국 최초로 누워있는 환자를 표시하는 ‘재실알림판’을 도안·설치했다.

이 결과 화재의 연기속에서도 노약자를 신속히 구조하고, 피해에 따른 민원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신체적 약자에 대한 살핌·배려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누워있는 환자에 재실 알림판을 부착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하게 개선한 전라남도의 사례는 생활형 민원제도로도 인정받아 2020년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에서 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와상환자 신속 구조를 위한 ‘재실알림판-ON全’

전라남도의 ‘재실알림판-ON全’은 빠른 인명구조와 함께 그 피해에 따른 민원요인의 사전제거 환경 조성을 위해 누워있는 환자를 표기하는 알림판이다.

이는 요양병원 이용자 대부분이 중증환자 및 노약자로, 화재 등 위험에 노출 시 피난능력 부재로 자력대피가 어렵고 야간에는 소수 인원만이 근무해 긴급 상황시 환자대피 유도에 한계가 있는 점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와상환자 신속 구조를 위한 ‘재실알림판-ON全’을 직접 도안해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전남 소재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118개소의 입원실 출입구 벽면에 746개의 와상환자 재실 알림판을 설치했다.

설치된 알림판은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그림문자로 디자인 됐다. 어두워도 확인이 가능한 축광식이며 돌출형으로 원거리에서도 식별이 된다. 입·퇴원 시 탈부착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이렇게 설치한 ‘재실알림판-ON全’은 연기발생기를 활용해 와상환자가 입원한 실을 대상으로 일반표지판과 성능확인 비교 실험을 한 결과, 화재발생시 신속히 구조 할 수 있는 피난안전환경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난약자시설 불시 무각본 대피훈련에서도 유형별 피난약자를 분류할 수 있었고, 거동가능·거동불편·거동불가에 따른 실질적 피난요령의 체계화를 가져왔다.

재실알림판-ON全 추진 과정.

전라남도는 ‘재실알림판-ON全’을 국민 참여 화재대피훈련과 연계해 합동소방훈련에서도 이를 활용한 유형별 피난약자 분류 대피훈련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SNS와 케이블 TV 등에서 알림판의 효과를 홍보하고, 관계자 만족도 설문조사와 구조대원의 현장 확인 등을 병행해 알림판의 보완점과 발전방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선정와 관련,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정부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형 민원제도 개선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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