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알페스 청원 강요하는 팬에 불쾌 "내 마음 가는 것만 한다"(전문)

김노을 2021. 1. 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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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쌈디가 알페스 청원을 강요하는 팬에게 불쾌함을 표했다.

이에 쌈디는 "알페스고 딥페이크 등등 지금 나한테 청원 올려달라는 글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내가 하나하나 일일이 다 올려줘야 되나"라고 반문했다.

알페스고 딥페이크 등등 지금 나한테 청원 올려달라는 글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내가 하나하나 일일이 다 올려줘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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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래퍼 쌈디가 알페스 청원을 강요하는 팬에게 불쾌함을 표했다.

쌈디는 1월 15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가 청원 알리미인가? 내가 뭘하든 내 마음가는 것만 한다"라는 글과 함께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본을 게재했다.

자신을 쌈디 팬이라고 주장하는 이는 "여자 팬 많다고 알페스 청원 안 올리는 거는 조금 그렇네요. 팬 입장에서"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쌈디는 "알페스고 딥페이크 등등 지금 나한테 청원 올려달라는 글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내가 하나하나 일일이 다 올려줘야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인이 사건처럼 내가 진심으로 분노하고 슬프고 느껴야 내가 움직이는 것"이라며 "알페스에 대해서는 내가 정확히 보고 판단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었고 정인이 사건에 대한 슬픔이나 분노가 가시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거 안 올려주면 팬 안 하겠네. 하지 말라. 팬. 난 너 같은 팬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알페스(RPS)는 리얼 퍼슨 슬래시(Real Person Slash)의 약자로 남성 아이돌을 성적 대상화 해 쓴 팬픽을 일컫는다. 최근 일부 누리꾼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알페스 이용자 처벌을 청원하는 글을 작성해 화제가 됐다.

다음은 쌈디 글 전문이다.

알페스고 딥페이크 등등 지금 나한테 청원 올려달라는 글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내가 하나하나 일일이 다 올려줘야 되나.

정인이 사건처럼 내가 진심으로 분노하고 슬프고 느껴야 내가 움직이는 거지. 나한테 강요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알페스에 대해서는 내가 정확히 보고 판단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었고 정인이 사건에 대한 슬픔이나 분노가 가시지도 않았음.

그리고 팬 입장에서? 내가 그거 안 올려주면 팬 안 하겠네. 하지 마세요 팬. 난 너 같은 팬 필요 없어요

(사진=쌈디 SNS)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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