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4차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등에 선별적 지원 필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기자간담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1.1.15/뉴스1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김성은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선별적 지원'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1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는 정부와 국회가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서 합리적인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하자면 선별적 지원이 적절해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어서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것인지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보면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저소득층, 어려운 계층에 지원하는 것이 효과가 크고 경기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자원의 효율적 운용이라는 측면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답변을 마친 직후 이 총재는 "선별적 지급이 타당하다는 게 제 의견"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