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저녁 열병식 개최..신형 SLBM 공개

신새롬 2021. 1. 15. 12: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어제(14일)저녁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극성-5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도 공개됐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방송은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어제(14일)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이 자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주석단에 오르며 기념 축포가 터졌고, 전투기 비행이 이어졌으며 전술ㆍ전략무기가 등장했습니다.

'북극성-5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도 공개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열병식 사진에는 '북극성-5ㅅ'으로 보이는 문구를 단 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린 SLBM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는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4ㅅ'과 동체 길이는 거의 비슷하지만, 탄두부가 길어진 것으로 다탄두 탑재형 혹은 사거리 연장형으로 추정됐습니다.

열병식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도 처음 등장했는데요.

기존에 공개됐던 것보다 탄두 모양이 뾰족해지고 미사일을 실은 TEL의 바퀴도 한 축 늘었습니다.

다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사진은 공개되지 않아 이번 열병식에 동원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은 신형 ICBM을 공개했는데요.

이례적으로 3개월 만에 열병식을 열고 신형 SLBM 등 전술ㆍ전략 무기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한 것은 '국방력 강화'에 방점을 둔 이번 8차 당대회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또 한편으로 다음 주 출범하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향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향후 협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도 해석됩니다.

이로써 지난 5일부터 시작한 당대회의 열흘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