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27명, 8일째 100명대..53일만에 최소(종합)

하종민 2021. 1. 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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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2만2183명..누적 사망자 254명
서대문구 종교시설 관련 10명..102명 음성
용산 주한미군서 14명 확진.."역학조사 중"
열방센터 서울확진자 12명..43명 검사거부
서울시 "진단검사 이행명령..강력 대응할것"
보라매병원 인력 5명 지원..270명 추가 채용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52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1.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하종민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발생해 53일 만에 최소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7명이 증가해 2만218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지난해 11월22일 기록한 112명 이후 53일 만에 최소 규모다. 서울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7~14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1~14일 확진자는 각각 249명, 198명, 329명, 199명, 264명, 297명, 191명, 188명, 187명, 141명, 167명, 152명, 134명, 127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서대문구 소재 의료기관 및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1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추가확진자 2명은 가족 1명과 지인 1명이다.

현재 해당 시설 접촉자 등 총 11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102명이 나왔다.

용산구 소재 주한미군부대 관련 확진자는 전날 3명이 늘어 총 12명을 기록했다. 타 시도 확진자를 모두 포함할 경우 총 14명이 확진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시, 용산구, 주한미군 등이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된 1명은 추후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주시 BTJ 열방센터 관련 서울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질병관리청을 통한 방문자 명단 현행화에 따라 재분류 후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14일 기준 대상자 383명 중 223명이(58.2%) 검사를 완료했다. 미검사자는 138명(36.0%)이며 이 중 34명은 검사 예정이다. 43명은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사유 등으로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착신불가, 결번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61명이다.

박 국장은 "시는 15일까지 검사받을 것을 명령하는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시행 중이다. 미검사자에 대한 조속한 검사진행을 위해 자치구, 경찰과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한 사유없이 검사를 거부하는 자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진단검사 미이행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청구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악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증가(누적 22명) ▲송파구 소재 동부구치소 관련 1명 증가(누적 1168명)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 및 요양시설 관련 1명 증가(누적 19명) ▲동대문구 소재 역사 관련 1명 증가(누적 12명) ▲해외유입 5명 증가(누적 714명) 등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 확진자는 40명 증가해 5075명으로 집계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58명 증가해 6835명이 됐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6명 증가해 988명을 기록했고 기타 집단감염은 7명 늘어 7316명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52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2021.01.14. mangusta@newsis.com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와 구로구, 강동구에서 각각 9명씩 추가 확진됐다. 광진구와 마포구에서는 각 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중랑구 7명, 도봉·은평·영등포·동작구 각 6명, 금천·송파구 각 5명, 용산·노원·관악구 각 4명, 성동·강북·서대문·강서·강남구 각 3명, 종로·성북·서초구 각 2명, 양천·중구 각 1명, 기타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기준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1472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266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1105명, 강남구 1038명, 동작구 939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2만2183명 중 5411명은 격리 중이며 1만6518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양성률은 0.5%를 기록했다. 13일, 14일 검사건수는 각각 2만5032건, 2만4683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2명 늘어 254명을 기록했다. 사망률은 1.1%를 나타냈다.

새해 들어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1~15일까지 5명→4명→3명→4명→11일→3명→6명→10명→7명→8명→10명→2명→2명→2명 등 총 77명이다. 9일에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 2명은 70대 1명, 8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입원 치료 중 사망 1명, 사후 확진 1명이다.

253번 사망자는 지난 11일 사망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4번 사망자는 지난 2일 확진된 이후 입원치료 중 13일 사망했다.

1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55%다. 서울시는 51.3%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08개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160개, 입원가능 병상은 48개다.

서울시·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9개소 총 5813개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1169개, 가동율은 20.1%를 기록했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770개다.

간호사들의 과중한 업무로 논란이 된 보라매병원의 경우 현재 829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간호인력 정원은 839명으로 정원 대비 1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박 국장은 "270명을 추가 채용해서 임용 대기중"이라며 "병원측에서 서울시에 증원을 요청한 6명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는 간호인력 5명을 추가로 지원했다"며 "3명은 이미 배치됐고 나머지 2명은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중환자 1명당 필요 간호사를 1명으로 산정하고 있다. 상시 간호를 위한 교대근무를 고려할 때 중환자 1명당 4명의 간호사가 필요하다. 일반환자의 경우 환자 4명당 1명의 간호사가 상시 필요한 상황이다.

박 국장은 "코로나19 관련 보라매병원에서 필요한 인력은 병원에서 충원하는 방법과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 등을 통해 지원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다 확실하게 감염전파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17일까지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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