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그치고 한파 기습..충북 '블랙아이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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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겨울비가 내린 뒤 강추위가 몰아칠 전망이다.
도로 곳곳에 블랙아이스(도로살얼음)가 생길 가능성이 커 운전자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비'와 함께 '기온하강'이 맞물리면서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가 만들어질 최적의 환경이 갖춰진 셈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기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내린 비가 얼어 도로 위 살얼음이 생겨 미끄운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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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에 겨울비가 내린 뒤 강추위가 몰아칠 전망이다. 도로 곳곳에 블랙아이스(도로살얼음)가 생길 가능성이 커 운전자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산지에서는 비 대신 눈이 내리기도 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 5~10㎜, 중·남부 5㎜ 미만이다.
문제는 찬 대륙 고기압 확장에 따른 기온 하강이다. 비가 그친 뒤 충북지역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5도 분포로 전날보다 10도가량 낮겠다. 낮 최고기온 역시 영하 1도에서 1도에 머물며 춥겠다.
'겨울비'와 함께 '기온하강'이 맞물리면서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가 만들어질 최적의 환경이 갖춰진 셈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기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내린 비가 얼어 도로 위 살얼음이 생겨 미끄운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 위에 깔린 반투명에 가까운 얇은 얼음막을 일컫는다. 겨울철에는 아스팔트뿐만 아니라 전체 포장 표면에서 나타날 수 있다.
교량이나 고가도로에서 자주 발생한다. 지면과 떨어진 교량이나 고가도로는 상하부 양쪽으로 찬공기가 드나들어 결빙이 쉽게 이뤄진다.
그늘진 곳도 블랙아이스 상습 발생지다. 북측사면에 가려진 지점은 다른 구간보다 일조량이 부족해 결빙이 잦다.
터널 입·출구도 주의 구간이다. 진·출입부는 차량이 오가며 유입된 눈 또는 비가 얼 가능성이 높다.
도내 블랙아이스 우려 구간은 174곳(경찰 집계)에 달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더라도 지열이나 햇볕이 닿기 어려운 교량, 그늘진 곳을 지날 때는 차간거리 유지와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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