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대권주자 1위 친딸에 "대통령은 여자가 할 일 아냐"

한상희 기자 입력 2021. 1. 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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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언사로 '아시아의 트럼프'란 별명을 가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대통령직은 여성을 위한 게 아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밀반입자 즉결 처형 등 초법적인 법 집행과 여성과 성소수자, 소수민족에 대한 증오·혐오 발언 등으로 외부에서 '포퓰리스트' '독재자'란 비판을 받고 있만 필리핀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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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거침없는 언사로 '아시아의 트럼프'란 별명을 가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대통령직은 여성을 위한 게 아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대통령은 여성을 위한 게 아니다. 여성은 남성과는 다른 감정적 구조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나는 대통령이란 직업을 갖고 불행하다고 자주 느낀다"며 "내 딸이 내가 겪은 일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친딸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이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필리핀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6년 단임제이고 연임은 불가능하다. 악시오스는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이 헌법을 바꿔 재선에 도전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은쟁반에 담아서 내게 주거나 공짜로 10년을 더 줘도 그만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선거 없이 10년 더 대통령을 하라고 해도 거절하겠다는 얘기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밀반입자 즉결 처형 등 초법적인 법 집행과 여성과 성소수자, 소수민족에 대한 증오·혐오 발언 등으로 외부에서 '포퓰리스트' '독재자'란 비판을 받고 있만 필리핀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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