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촉각..강원 소상공인 "지역상황 맞는 방역조치를"

김정호 기자 2021. 1.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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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세부 조정안을 발표하기로 해 주목된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17일 종료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연장할지 또는 완화할지 등에 대한 조정안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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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정부 16일 조정안 발표 앞두고 대응 준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적 끊긴 강원 춘천의 한 먹자골목. (자료 사진)© 뉴스1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정부가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세부 조정안을 발표하기로 해 주목된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17일 종료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연장할지 또는 완화할지 등에 대한 조정안 발표한다.

예전처럼 기초, 광역 지자체에 실질적인 거리두기 조정 권한을 줄지도 이날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관계자는 “현행처럼 정부가 전국에 일괄적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내릴지 기존처럼 지역이 권한을 가질지도 내일 조정안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에 권한을 줘도 중대본이 최종 승인을 내리는 건 마찬가지지만 시군과 도가 협의한 내용이 최대한 반영되게 된다”고 말했다.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생계를 크게 위협받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정부 발표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오후 9시 영업중단’ 연장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원주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신모씨(43)는 “한 달 넘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며 “어떤식으로든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전했다.

이극상 소상공인연합회 강릉지회장은 “상인들은 연말연시, 해맞이 특수까지 모두 넘기는 고통을 감내했다”며 “수도권과 지역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른 점을 감안,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방역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철원 등에서는 매일 또는 1~3일에 한 번 꼴로 확진자 발생하고 있어 지역별로 거리두기 단계가 결정된다해도 즉각적으로 단계가 완화될지는 불투명하다.

또 다른 강원도 관계자는 “아직도 몇몇 시군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지역에 거리두기 조치 권한이 내려와도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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