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 "혐오·차별 만연..8년째 제자리 인권헌장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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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생회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학교 본부 등 학내 구성원에게 인권헌장 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 총학 대표자회의는 "인권헌장 제정 논의가 2014년 이후 계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규범도 정하지 못했다"면서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세상 속 학교 안에서조차 어떤 안전장치도 없이 수많은 일을 마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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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대 총학생회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학교 본부 등 학내 구성원에게 인권헌장 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 총학 대표자회의는 "인권헌장 제정 논의가 2014년 이후 계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규범도 정하지 못했다"면서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세상 속 학교 안에서조차 어떤 안전장치도 없이 수많은 일을 마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께 열린 '서울대학교 인권헌장 및 대학원생 인권지침 제정 공청회’ 당시 수많은 혐오 표현을 봤다"면서 "학내 구성원 서로간의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자유로운 소통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차별과 혐오는 결코 표현의 자유도, 다양성의 존중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당시 학생단체 진정한 인권을 위한 서울대인 연대(진인서)는 인권헌장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인권헌장(안)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서울대 총학 대표자회의는 "인권헌장 제정은 서울대 학문공동체와 학내 구성원 모두를 보호하고, 학교의 이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서울대 평의원회와 이사회는 서울대라는 소중한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인권헌장 제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글을 맺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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