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한류 팬 1억 명 넘었다..팬 폭발한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한류 팬이 1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109개국 한류 정보를 수록한 '지구촌 한류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9월 기준 한류 동호회의 회원이 1억477만 명으로 1년 새 540만 명 5.5% 늘었습니다.

대륙별로 보면 아프리카·중동이 30만 명에서 120만 명으로 무려 4배로 늘었습니다.

아메리카가 1천210만 명에서 1천580만 명으로 31%, 유럽은 1천500만 명에서 1천880만 명으로 25%씩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서 407만 명 늘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고, 미국 66만 명, 캐나다 95만 명 증가해 유럽과 미주 대륙이 한류 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한류의 원조 격인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한한령과 일본의 한류 혐오감으로 성장이 감소했습니다.

국제교류재단은 한류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그동안 걸림돌이었던 한국어의 한계를 극복하는 사례들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초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데 이어, BTS의 한국어 노래가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르고, 넷플릭스 인기 TV 프로그램 100위권에 한국 드라마가 10편 포함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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