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원금 인원 부풀려 부정수급..직원 강제기부까지

김종서 기자 입력 2021. 1. 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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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한 진료과에서 코로나19 의료지원금 지급대상 명단을 허위로 부풀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대전시로부터 받은 약 2억8000여만 원의 지원금을 의료진이 작성한 명단에 따라 지급했다.

병원 측은 부당하게 모인 기부금을 전액 회수한 뒤 다시 대상에 맞게 지급하고, 진상조사를 위한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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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진료과, 대상 아닌 직원 포함
병원 측, 즉시 회수·재지급..자체 감사 중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 한 진료과에서 코로나19 의료지원금 지급대상 명단을 허위로 부풀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진은 충남대병원 전경 © 뉴스1

충남대학교병원 한 진료과에서 코로나19 의료지원금 지급대상 명단을 허위로 부풀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대전시로부터 받은 약 2억8000여만 원의 지원금을 의료진이 작성한 명단에 따라 지급했다.

그러나 지급대상인 지난해 1~5월 근무자에 해당하지 않는 직원이 포함돼 있는 등 명부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지난해 말 뒤늦게 파악해 조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한 진료과가 소속 의료진들의 지원금을 세금을 제외하고 과에 기부하도록 하는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측은 부당하게 모인 기부금을 전액 회수한 뒤 다시 대상에 맞게 지급하고, 진상조사를 위한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단순 실수인지, 의도인지는 감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실망을 안겨드려 매우 유감이며, 반성하고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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