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리고 인센티브도 받고" 태백 카드형 지역화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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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의 카드형 지역화폐인 탄탄페이 총 발행액이 출시 첫해 350억원을 기록했다.
탄탄페이 출시 첫해 태백시가 예상한 총 발행액은 100억원이었다.
태백시는 올해 탄탄페이 발행액을 260억원으로 예상하고, 인센티브 지급 예산으로 26억원을 세웠다.
태백시는 올해 탄탄페이 월 사용 한도액 50만원을 유지할 방침이지만, 인센티브 지급 예산은 올해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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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의 카드형 지역화폐인 탄탄페이 총 발행액이 출시 첫해 3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사용액은 342억원이다.
지난해 말 태백시 인구 4만2천719명을 기준으로 하면 시민 한 명당 약 80만원을 탄탄페이로 사용한 셈이다.
한 달 평균으로 계산하면 시민 한 명당 약 8만8천원이다.
지난해 4월 8일 출시된 탄탄페이는 충전형 선불카드로 사용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준다.
태백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추석 연휴 10일간은 탄탄페이 인센티브를 10%에서 20%로 상향 지급하기도 했다.
높은 인센티브는 사용액 급증으로 이어졌다.
탄탄페이 출시 첫해 태백시가 예상한 총 발행액은 100억원이었다.
태백시는 발행액 급증으로 인센티브 지급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자 지난해 12월부터 월 사용 한도액을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췄다.
태백시는 올해 탄탄페이 발행액을 260억원으로 예상하고, 인센티브 지급 예산으로 26억원을 세웠다.
올해 예상 발행액은 지난해 8개월간 발행액 350억원의 74% 수준이다.
태백시는 올해 탄탄페이 월 사용 한도액 50만원을 유지할 방침이지만, 인센티브 지급 예산은 올해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백시는 15일 300억 발행 돌파 기념 탄탄페이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지역을 살리는 주문, 탄탄페이로 할게요'를 선정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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