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SON과 함께 뛰나

허종호 기자 2021. 1. 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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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사진 왼쪽)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첼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대표팀 주장이자 선배인 손흥민(29·오른쪽)이 토트넘 구단에 김민재 영입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토트넘이 '괴물' 김민재의 첼시 이적을 막기 위해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중앙수비수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첫 번째 구단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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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맞수 첼시, 손짓하자

토트넘이 金에게 다시 러브콜”

손 “수비에 도움” 팀에 권유

유럽형 덩치에 스피드 갖춰

金, 올 베이징과 계약 만료

지난해 몸값 225억원 요구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사진 왼쪽)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첼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대표팀 주장이자 선배인 손흥민(29·오른쪽)이 토트넘 구단에 김민재 영입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해 손흥민은 김민재를 토트넘에 소개했다”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국가대표 동료인 김민재의 영입을 다시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토트넘이 ‘괴물’ 김민재의 첼시 이적을 막기 위해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중앙수비수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첫 번째 구단이었다”고 전했다. 김민재와 손흥민은 국가대표 주전 멤버이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앞장섰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이 추진됐다. 당시 토트넘은 중앙수비수 얀 페르통언이 포르투갈 벤피카로 옮기면서 대체자원을 물색했고 김민재를 점찍었다. 손흥민은 당시에도 토트넘에 김민재를 긍정적으로 설명했고 구단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김민재의 토트넘 입단은 최종단계에서 무산됐다. 토트넘과 베이징이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당시 김민재의 이적료로 900만 파운드(약 135억 원)를 책정했지만 베이징은 1500만 파운드(225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600만 파운드(90억 원)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고, 김민재는 베이징에 잔류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김민재에게 다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엔 첼시가 김민재 영입전에 가세했다. 미러는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 첼시가 김민재를 눈여겨보고, 영입 경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영국 런던을 연고로 공유한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8승 6무 3패(승점 30)로 6위, 첼시는 7승 5무 5패(승점 26)로 9위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가 EPL에 진출할 가능성은 지난해 여름보다 커졌다. 이적료가 줄어들었기 때문. 김민재는 오는 12월 베이징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베이징이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올겨울이 오기 전 김민재를 내보내야 한다.

특히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다른 구단과 사전 이적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계약이 종료되면 이적료 없이 다른 구단으로 옮길 수 있다. 베이징이 요구했던 김민재의 이적료는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다.

키 190㎝, 몸무게 88㎏인 김민재는 만능형 수비수. 유럽의 덩치 큰 선수들과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

게다가 순발력을 겸비했고 특히 제공권 장악력이 탁월하다. 스피드마저 뛰어나 공격수의 돌파를 저지하는 데 능하다.

김민재는 2017년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데뷔, 그해 8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2019년 1월 전북에 이적료 600만 달러(66억 원)를 안기고 베이징에 입단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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