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남의 집'에서 샤워하고 나체로 누워있던 남성 체포

경찰, 14일 저녁 검거.."투약·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

그래픽=고경민 기자

남의 집에서 샤워를 하고 침대에 나체로 누워있던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경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에서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있던 4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해당주택 주차장에 테슬라 차량을 대고 별다른 제재 없이 집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약물을 투약하거나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한 차례 조사한 뒤 석방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구속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귀가조치했다"며 "A씨와 주택 거주인은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다. 자세한 범행동기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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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