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스틸 15개' 싹 다 훔쳐낸 필라델피아.. 마이애미에 17점차 대승

조태희 2021. 1.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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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가 재빠른 손질로 마이애미의 공을 전부 훔쳐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펼쳐진 2020-2021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25–108으로 승리했다.

이후에 마이애미는 로빈슨에 히로까지 터졌고 필라델피아는 루키 맥시가 1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치며 양 팀은 3점 차 이내 치열한 경기양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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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태희 인터넷기자] 필라델피아가 재빠른 손질로 마이애미의 공을 전부 훔쳐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펼쳐진 2020-2021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25–108으로 승리했다. 치열했던 1쿼터와는 달리 나머지 쿼터에서 필라델피아가 주전이 대거 결장한 마이애미를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필라델피아는 시즌하이 득점을 기록한 셰이크 밀튼(31득점 7어시스트)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18득점 4리바운드), 타이리스 맥시(15득점)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개이브 빈센트와 던컨 로빈슨이 43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부진을 겪으며 무릎을 꿇었다.

마이애미는 에이스 지미 버틀러를 비롯해 주전선수 대부분이 코로나 안전 프로토콜로 인해 코트를 밟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켈리 올리닉-개이브 빈센트-프레셔스 아치우와-타일러 히로-던컨 로빈슨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대니 그린-조엘 엠비드-벤 시몬스-타이리스 맥시가 먼저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1쿼터는 양 팀이 서로 번갈아가며 흐름을 가져갔다. 선제공격을 날린 쪽은 마이애미였다. 빈센트와 로빈슨이 연속으로 3점슛으로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필라델피아는 곧바로 엠비드와 해리스로 응수했다.

이후에 마이애미는 로빈슨에 히로까지 터졌고 필라델피아는 루키 맥시가 1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치며 양 팀은 3점 차 이내 치열한 경기양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쿼터 마무리가 빛났던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이미 밀튼과 마티셰 타이불스가 쿼터 종료 1분 3초 전부터 5득점을 합작하며 기세를 탄 상황에서 밀튼이 히로를 앞에 두고 던진 3점슛이 그대로 골대에 빨려들면서 필라델피아 리드(38-30)로 1쿼터 종료.

2쿼터 시작부터 마이애미가 힘을 냈다. 히로와 빈센트가 7득점을 적립하며 다시 경기장에 긴장감을 가져왔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전반에만 7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마이애미를 압박했다. 필라델피아 밀튼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2쿼터에만 10득점을 쏟아 부으며 공세를 펼쳤다. 거기에 엠비드, 그린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며 필라델피아는 순식간에 17점 차(73-56)까지 달아났다.

반면 마이애미는 크리스 실바와 히로가 분전했지만 외곽포가 얼어붙은 점이 뼈아팠다. 결국 1쿼터와 마찬가지로 필라델피아 리드(73-58)로 전반을 마쳤다.

로빈슨의 득점으로 3쿼터 포문을 연 마이애미는 올리닉과 아치우와가 쿼터 초반부터 연속 6득점을 집어넣으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시몬스의 스틸 후 득점과 해리스가 외곽포를 가동하면서 쿼터 종료 4분 56초 전 25점 차(91-66)로 더 멀리 도망갔다.

마이애미는 뒤늦게 맥스 스투루스와 빈센트의 3점슛이 터졌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78-98)를 좁히지 못하고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부터 마이애미는 로빈슨이 5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드와이트 하워드의 자유투 득점으로 쿼터 시작 1분 9초 만에 100득점 고지를 밟았다. 필라델피아는 이후에도 식을 줄 모르는 슛감을 과시하며 타이불과 아이제아 조가 3점슛 3방을 터트렸다. 마이애미는 올리닉과 빈센트가 마지막까지 힘을 내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4패)을 챙기며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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