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고심' 박영선 "부끄럽다"며 올린 시..'뻐꾹새 산을 깨울 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심 중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관측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복잡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박 장관이 시를 인용해 복잡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심 중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관측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복잡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15일 페이스북에 김완하 시인의 ‘뻐꾹새 한 마리 산을 깨울 때’라는 시 전문을 올렸다.
박 장관은 "이 시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뻐꾹새가 참 애닮고 애쓰는 구나. 저리도 혼신을 다하여 쓰러지고 무너진 산을 일으켜 세우러 저리도 마음을 다하는구나"라고 감상을 적었다.
박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시는 대통령님, 무너지고 쓰러진 식당 사장님들 소상공인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버팀목이 되어 희생하고 참아주는 참 국민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버팀목이 되어 희생하고 참아주는 참 고마운 국민들 모두가 코로나로 힘들어 무너지고 쓰러진 산을 되살리고 치유하는 뻐꾹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이어 "저도 어디선가 뻐꾹새는 아니어도 작은 종달새가 되어야 할텐데"라며 "그저 부끄럽다"며 글을 마쳤다.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박 장관이 시를 인용해 복잡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여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왔지만 지난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로선 장관직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그 얘기는 당분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여권내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일각에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민주당 간판으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박 장관이 출마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선언만 안했을 뿐이고 이달 중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세연' 김상교 "효연, 못 본 척은 잘못…승리랑 친하니까 알 것" - 머니투데이
- 김상교 "마약 누구냐"→효연 "못 봤다"…그날 '버닝썬'엔 무슨 일이? - 머니투데이
- '이휘재♥'문정원, 이번엔 장난감 '먹튀' 의혹…"돈 가지러 간다더니" - 머니투데이
- '40에 아들 둘' 앤 해서웨이, 흘러내릴 듯…가슴 보일라 '깜짝' - 머니투데이
- 15살 어린 '입양아들'과 불륜…곧 출산 예정인 러시아 인플루언서 - 머니투데이
-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 머니투데이
- '9살 연하♥' 윤용현, 처가서 결혼 반대…"사주에 애 없다고" 황당 - 머니투데이
- '세상에 없던 약' 효과는 강력했다…K-바이오 '황금알 거위' 잡을까 - 머니투데이
- 파출소 의자 입으로 물어뜯은 만취 20대 남성 '집행유예' - 머니투데이
- 워런 버핏, AI 핵무기에 빗대 "날 겁나게 하지만 되돌릴 수 없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