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결정..저금리 기조 연내 유지 전망

연지안 2021. 1. 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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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째 금리가 동결됐다.

한편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지속 등으로 인한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에 주요국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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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속도와 금융안정 등을 고려할 때 올해 한은의 통화정책은 완화적으로 이어진다는 예상이다.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째 금리가 동결됐다. 이날 금리동결은 전원 일치였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내린 이후 지난해 5월 사상 최저인 연 0.5%로 추가 인하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저금리 기조는 연내 이어진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되면서 한은은 2022년에나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 경기가 올해 하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까지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실제 미국도 최소 2023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상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는 한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보다 조금 앞선 시기에서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실물경기와 금융자산간 괴리가 커지고 있는 점이 완화적 통화정책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저금리 기조 속에 금융 불균형 우려를 해소하는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했다. 지난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100명 모두 15일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지속 등으로 인한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에 주요국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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