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롤러코스터 같은 유럽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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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역사학자인 저자가 1914∼2017년 100년에 이르는 유럽 현대사를 두 권으로 정리했다.
1권에 해당하는 '유럽 1914-1949'는 '죽다 겨우 살아나다'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두 차례 세계대전과 대공황이 겹친 20세기 전반의 '지옥도'를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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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914-1949 유럽 1950-2017 / 이언 커쇼 지음 / 류한수 옮김 / 이데아
영국 역사학자인 저자가 1914∼2017년 100년에 이르는 유럽 현대사를 두 권으로 정리했다. 1권에 해당하는 ‘유럽 1914-1949’는 ‘죽다 겨우 살아나다’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두 차례 세계대전과 대공황이 겹친 20세기 전반의 ‘지옥도’를 그려낸다. 뒤이은 ‘유럽 1950-2017’은 동서 냉전, 강대국들의 탈식민화, 민주주의의 확대 등을 기록한다. 책은 1950년 이후의 유럽 역사가 ‘롤러코스터’처럼 극단적인 변화를 겪어왔다고 말한다. 저자는 “오늘날 유럽은 어느 때보다도 평화롭고 자유로워졌다”면서도 “다가올 몇십 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의 역사를 특징지었던 유럽의 ‘파란만장’과 ‘우여곡절’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각 권 928쪽·5만2000원, 1128쪽·5만5000원.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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